퇴근 후 아이가 다니는 태권도 학원으로 간다.
학원 문 앞에 도착하면 내가 온 건 어떻게 아는 지 " 엄마 - " 하고
달려와 매달리는 우리 아들 , 후다닥 신발 신겨서 아들 손 잡고 집을 간다
현관문을 열자마자 밀린 집안일이 눈에 들어온다
나는 오늘 하루 누구였을까
회사에서는 직원, 집에선 엄마
' 나 ' 라는 사람은 어디에도 없다
이런 생각이 들 때마다 우리 아들한테 미안하다
아들을 사랑하지 않는 게 아닌데, 가정을 소중히 여기지 않는 것도 아닌데
진짜 ' 그냥 ' 가끔은 그냥 아무 말도 듣고 싶지 않고,
아무 일도 안 하고 싶고, 누구의 손도 붙잡히지 않은 채
혼자 있고 싶은 순간이 있다
괜찮지 않은데도 ' 엄마는 강해야하고, 뭐든 괜찮아야하며, 아프면 안된다 ' 생각하며
" 난 괜찮다. 아무렇지 않다 " 얘기해야하며, 눈물 날 것 같아도 꾹 참는다
그래서 나는 요즘 아이 재우고 나면 단 10분이라도 '나' 만의 시간을 갖기 위해서
내 취미인 그림을 그리거나, 다꾸를 하거나 그걸로도 안 되면
앉아서 폰도 안 보고 티비도 안 켜고 그냥 멍 하니. 조용히.
그게 나만의 회복이었다
이 글을 보고 있는 워킹맘, 육아맘들에게 전하고 싶다
우리는 다 잘 하고 있어요
혼자 있고 싶은 마음은 '이기적인 마음'이 아니라,
'지쳐있다는 신호' 일 뿐이에요
오늘 하루도 진짜 수고했고, 나 자신을 안아주어야해요.
혹시 요즘 혼자 있고 싶은 마음이 드신 적이 있나요 ?
우리 독자님들은 그런 순간, 어떻게 위로하셨나요 ?
본인만의 위로가 있다면 댓글로 공유해주세요
오늘 하루도, 이번 주 내내 고생 많으셨어요 :)
행복한 하루 보내세요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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